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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alk Movie)

우는 남자 제작비와 손익분기점 누적관객수, 우는 남자 후기 감상평 스포 없음

우는 남자 제작비와 손익분기점 누적관객수, 우는 남자 후기 감상평 스포 없음


장동건, 김민희 씨가 출연하고 "아저씨"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이 만든 "우는 남자"를 이제서야 IPTV를 통해서 봤습니다.  대체적으로 평점도 낮은 편이고 호평도 많았지만, 혹평도 만만치 않아 보기를 망설였던 영화였죠.

모두 보고 난 후, 느낀 점은 극장에서 봤다면 돈이 아까웠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동건 씨와 김민희 씨의 연기는 좋았지만, 외국 배우들의 조금은 어색한 연기와 설정이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배우 중에 장동건 씨의 친구로 나온 "브라이언 티"의 연기는 괜찮았죠.  참고로, 브라이언 티는 '더 울버린'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내년에 개봉할 "쥬라기 월드"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쥬라기 월드'는 기획은 스티븐 스필버그지만 감독은 잘 알려지지 않은 "콜린 트레보로우"라는 분이라 기대를 해야할 지는 잘 모르겠네요.
 




조금 미흡하긴 했지만 영화 중후반 쯤에 있었던 아파트에서의 액션 씬은 괜찮았다고 생각되는데요.  후반 부에 있었던, 위와 같이 빌딩 내부에서 싸우는 라스트 액션에서는 이상하게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액션이 지루한 영화들이 가끔씩 있죠.  액션 씬이 짧더라도 강한 액션이 기억에 남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맷데이먼의 본 시리즈 경우, 스토리도 탄탄할 뿐만 아니라 싸우는 액션 장면이 강한 인상을 남겼기에 첩보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영화라 생각되는데...

아무튼, 장동건 씨의 눈빛 카리스마와 김민희 씨의 연기력은 괜찮았지만, 다소 부족한 설정과 조금은 지루한 장면(장동건 어린 시절)들이 "우는 남자"의 흥행 실패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는 남자의 제작비는 어떤 기사에는 70억, 어떤 기사에는 100억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마케팅 비용까지 모두 합산한다면 약 1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비가 100억원일 경우, 손익분기점은 최소 300만명은 넘어야 하는데(뉴스 기사에는 350여만명을 손익분기점으로 봄), 극장에서 막을 내린 결과 총 누적 관객수는 60만명 정도로 61만명은 넘지 못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60만명 정도의 관객수를 동원 했다면 제작사의 흥행수입은 약 20억 정도 된다고 합니다.